흥아해운이 김태균 전 흥아선무(중국)유한공사 총경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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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주 연설 중인 흥아해운(주) 이윤재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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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은 16일 오전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문흠 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9일 사퇴함으로써 공석이 된 사내이사(등기이사)에 김태균씨를 주주들의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김태균씨는 이어 주총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김태균 신임사장은 1950년 부산생으로, 부산고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77년 흥아해운에 입사해 이사, 상무이사, 전무이사등을 거쳐 2002년부터 흥아선무 총경리직을 맡아왔다.
흥아해운은 또 이날 주총에서 2006년 재무제표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지난해 흥아해운의 매출액은 4993억원으로, 전년의 5420억원과 비교해 7.9% 감소했다.
이밖에 흥아해운은 사업목적에 한일해상여객운송업과 종합물류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과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등을 각각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사업 전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각종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구축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케미컬 탱커선과 벌크선 부문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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