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익스프레스코퍼레이션(Federal Express Corporation, 페덱스)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인도, 유럽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자 신규 노선을 추가했다. 페덱스는 아태지역과 아시아역내와 유럽 등 주요 교역로를 이어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항공 노선은 페덱스의 아태지역 허브인 중국 광저우와 인도 방갈로르(벵갈루루)를 직접 잇는다. 환승 시간을 단축해 기존보다 소요 시간이 1일 빨라졌다. 중국에서 인도 남부 지역까지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 페덱스는 중국 인도를 거쳐 아랍에미리트 벨기에(리에주) 프랑스(파리)까지 연결하며, 주 5회 운항한다.
페덱스는 연말연시 물류 성수기 동안 한층 향상된 유연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달 페덱스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들은 올해 연말연시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특송기업은 이 같은 시기에 항공 노선을 투입해 양국을 오가는 수출입 화물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인도의 최대 교역국으로, 회계연도 기준 올해 교역 규모는 1184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 카왈 프리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아태지역 기업들이 국경 간 거래를 우선시하는 가운데, 탄력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핵심 요소”라며 “늘어나는 정시 배송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고자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페덱스코리아 박원빈 지사장은 “이번에 확장한 항공 노선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국제 교역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더 나아가 한국 수출입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기술·인프라에 지속 투자해 아태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순조롭게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페덱스임포트툴(FedEx Import Tool), 페덱스십매니저(FedEx Ship Manager), 십매니저라이트(FedEx Ship Manager Lite) 등을 통해 수출입 과정에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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