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 11:17

울산항만공사, 내년 예산 2156억 확정…전년比 3%↑

항만시설 성능개선·남신항 개발사업등에 예산 투입


울산항만공사(UPA)가 내년 예산을 전년에 비해 소폭 늘린 2156억원으로 확정했다.

UPA는 울산항의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도약을 위한 미래 신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해 2025년 예산을 전년보다 2.8%(59억원) 증액한 215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UPA는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간 연계성을 강화한 자원 배분과 정부지침을 준수한 예산 편성을 통해 공사의 4대 경영목표 달성 및 친환경 에너지 항만 도약을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4대 전략별 주요예산은 ▲남신항 2단계 개발사업 추진 및 항만주도형 LNG 벙커링 합작법인 설립 등에 105억원 ▲항만시설 성능개선 및 보수보강, 화물유치 인센티브, 항만마케팅 강화에 370억원 ▲친환경 안전항만 구현, ESG 경영 강화에 219억원 ▲중장기 조직운영 및 경영혁신 등에 7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UPA는 만기도래 차입금 850억 상환과 중장기 항만개발 및 투자계획을 고려한 신규 차입 등 부채비율 20% 수준의 재무건전성이 유지되도록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할 계획이다.

UPA 변재영 사장은 “2025년도는 미래사업 투자 확대와 재무건전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울산항을 관리·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에너지 물류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울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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