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내년 예산을 전년에 비해 소폭 늘린 2156억원으로 확정했다.
UPA는 울산항의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도약을 위한 미래 신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해 2025년 예산을 전년보다 2.8%(59억원) 증액한 215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UPA는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간 연계성을 강화한 자원 배분과 정부지침을 준수한 예산 편성을 통해 공사의 4대 경영목표 달성 및 친환경 에너지 항만 도약을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4대 전략별 주요예산은 ▲남신항 2단계 개발사업 추진 및 항만주도형 LNG 벙커링 합작법인 설립 등에 105억원 ▲항만시설 성능개선 및 보수보강, 화물유치 인센티브, 항만마케팅 강화에 370억원 ▲친환경 안전항만 구현, ESG 경영 강화에 219억원 ▲중장기 조직운영 및 경영혁신 등에 7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UPA는 만기도래 차입금 850억 상환과 중장기 항만개발 및 투자계획을 고려한 신규 차입 등 부채비율 20% 수준의 재무건전성이 유지되도록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할 계획이다.
UPA 변재영 사장은 “2025년도는 미래사업 투자 확대와 재무건전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울산항을 관리·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에너지 물류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울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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