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아시아에서 에탄운반선 3척을 수주, 올해 목표 달성률을 75%로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7422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73억달러(총 36척)로 연간 목표 97억달러의 75%를 달성했다. 이 중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에탄 등 친환경 연료 선박이 전체 계약 선박의 86%(31척)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이 올 들어 수주한 선박은 LNG 운반선 22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크선 1척, 중형탱크선 4척, 컨테이너선 4척, VLEC 3척 등 36척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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