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4 09:11

‘위험물관리 효율 극대화’ HMM,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우수상

우수사례·아이디어 대상은 씨너지파트너·DSI마리타임파트너스


국적선사 HMM이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며 위험물 관리 효율을 극대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루나미엘레에서 ‘2024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확산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이들에게는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성숙도를 진단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을 발굴, 디지털 전환 컨설팅,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연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성숙도 진단 대상을 선사에서 항만운영사로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처음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 분야 최고상은 선박유 거래와 공급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한 씨너지파트너에게 돌아갔다. 

해양연료거래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자 설립된 씨너지파트너는 해양연료거래 및 공급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화 가격 예측, 신속한 정산 프로세스를 제공한 솔루션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또 서프컴퍼니는 중소수출입기업과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복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해상운임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수출 위험물 관리에 필요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 HMM에게 돌아갔다. HMM은 관세 행정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인식과 활용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업무 환경을 개선해 왔다. 그 결과, 디지털화된 업무 프로세스와 절차를 도입해 수출 위험물 시스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선박수리서비스 매칭 플랫폼을 개발해  수리 비용과 서비스 품질 등의 문제를 해결한 DSI마리타임파트너스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선박 개폐장치(Hatch Door) 누설 탐지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낸 연세대, 해양레저관광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 터닝포인트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 우수상은 탭스페이스와 파란에게 돌아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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