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산업연합회가 2024년 장보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해양재단 주관으로 1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2명의 해양인과 2곳의 해양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6년 제정된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해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 또는 단체를 발굴해 주는 상이다.
올해는 6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와 추천이 진행되었으며, 예심, 본심, 공개검증 및 대국민 온라인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날 김산업연합회는 김 대량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김 수출을 선도하고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연합회의 노력으로 올해 김 수출액은 10월 기준 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김산업연합회장 최봉학 회장(
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은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국내외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좋은 김 제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무총리상은 동아시아 해양교류사 연구를 통해 우리 역사에서 해양의 가치를 재조명한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이진한 교수(
사진 뒷줄 왼쪽에서 3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7년간 전 세계 바다를 취재하며 다큐영화 ‘고래와 나’를 제작해 해양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운 김동식 감독(
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1번째)에게 돌아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은 전국 최초의 해양수산 마이스터고로서 수산교육을 선도하며 해양인재 양성에 이바지해 온 완도수산고등학교가 받았다.
이날 행사에선 수상자들의 미니 강연이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최봉학 회장은 김산업 수출 성과를 소개하고 이진한 교수는 해양사 연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동식 감독은 ‘고래와 나’ 촬영 영상, 완도수산고 황유선 교장(
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과 학생들은 학교 생활을 각각 소개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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