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항공관제물류학부가 지난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화물 운영과정’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IATA는 항공산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격인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 과정 중 하나인 항공화물 운영과정은 싱가포르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만 이수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경운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교육을 도입했다. 경운대 측은 이제 국내에서도 이수가 가능해진 만큼 항공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첫 수업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총 40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운대 항공관제물류학부, 항공서비스학과, 항공보안경호학부 재학생 20명은 ‘항공화물 관리(Air Cargo Management)’ 과정에서 △화물산업·이해관계자 △화물 마케팅·판매 △가격·수익 관리 △기술 트랜드 △IATA 전자화물 이니셔티브 △운영·관리/비즈니스 프로세스/업계규정 △화물 동향·예측 등 항공화물과 관련한 내용 전반을 교육받았다.
경운대학교는 앞으로 IATA 인증기관 선정, 자격인증 과정 운영 협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자격인증 과정을 운영해 산업 종사자들의 교육 편의를 개선하고, 항공 분야 인재들이 기본 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해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운대 김동제 총장은 “항공특성화 대학으로서 전국 최초로 국제기준 항공화물 자격 과정을 운영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이 항공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운대학교 항공관제물류학부는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경상북도 특성화학과로 지정, 항공관제사와 물류산업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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