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4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포트아이(Port-i)를 선보였다.
포트아이는 부산항에서 쉽고 빠르게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선박 모니터링 및 이상탐지 ▲화물 모니터링 및 이상탐지 ▲부산항 전체 터미널(10개)의 통합 선석 스케줄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BPA는 올해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 프로젝트에 제출한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이 지정과제로 선정돼 총괄기관이자 수요기관으로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이 사업은 프로젝트 주관기관인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단기간에 완성도 높은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자리에서 BPA는 시스템의 도입 배경, 추진 내용, 주요 기능과 기대효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특히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를 중심으로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포트아이 서비스로 적기에 환적화물 처리가 가능해져 선박 적재율이 증가하고 추가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BPA 진규호 경영본부장은 “포트아이는 선사, 터미널, 운송사 등 업무 담당자가 부산항에서 손쉽고 효율적으로 환적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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