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0 13:03
서해안 중부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의 운영난이 매우 심각한 알려졌다.
20일 군산지방해양청 및 업계에 따르면 지자체와 대한통운과 세방, 선광, 동남아해운이 공동출자해 지난 2004년 8월 개장한 GCT는 개장 2년반을 넘긴 시점에서도 물동량 유치가 원활치 못해 큰 경영난을 겪고 있다.
GCT가 지난해 처리한 물동량은 지난해 1만2400TEU로, 2005년의 1만8천TEU와 비교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국제카훼리선사인 창명라이너스가 처리한 물량인 1만2800TEU보다 적은 수치다.
이같은 저조한 경영실적으로 GCT는 현재 자본잠식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GCT의 설립자본금은 군산시와 전북도가 출자한 8억4천만원을 포함한 총 70억원. 이중 절반가량이 잠식된 32억5천만원 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전북도는 최근 군산항 5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한솔CSN에 GCT에 자본금 참여를 요청했고, 한솔CSN측은 단독운영(지분 50% 확보)을 전제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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