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8 10:00

흥아해운㈜, 12K급 케미컬 탱커 2척 발주

▲우측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 좌측 녹봉 조선소 유정수 사장.

흥아해운㈜는 지난 17일(금) 문정동 본사에서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과 녹봉조선소 유정수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000dwt(재화중량톤)급 케미컬 탱커선 2척에 대한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발주한 선박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될 강화된 국제 규격(IMO rule)에 부합하는 IMOⅡ Type 케미컬 탱커선으로 전 화물창이 스테인레스스틸 재질의 탱크로 건조되는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사양 선박이다.

12k 케미컬 탱커선 제원을 살펴보면, 재화중량톤 12,000dwt, 화물 적재능력 13,190cbm, 엔진출력 6,060마력, 길이/폭/깊이 124.50m/20.40m/8.60m, 운항속도 13.6노트, 화물창 SUS 316LN, 타입은 IMOⅡ Type이다.

지난 4월 6,600dwt급 선박을 매입하면서 케미컬 탱커선대의 고사양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추진 중인 흥아해운은, 이번 발주한 케미컬 탱커선 두 척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화물운송능력이 기존 선대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2008년 8월과 12월에 각각 인도 예정인 2척의 선박은 고부가가치 화물의 운송이 가능해 매출 증가와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며, 그동안 극동지역과 동남아 지역에 편중됐던 서비스 범위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와 중동까지 광역화 시킴으로써 인도 및 중동 등지에서 중국으로 수입되는 화물을 선점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흥아해운측은 “이번 신조선 확보는 싱가포르를 지역 거점으로 World wid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그동안 컨테이너 정기선서비스에 치중했던 사업구조를 다각화함으로써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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