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3 13:37
2천억 투자, 동북아 물류허브화
아랍에미레이트 국영석유회사인 ENOC의 자회사인 호라이즌터미널사가 태영인더스트리와 총 2천억원을 합작투자해 울산항에 액체화물 전용탱크와 3만t급 자가 부두를 건설한다.
후세인 술탄 ENOC사 회장, 정영우 (주)태영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3일 박맹우 울산시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달 2일 설립된 양사 합작으로 설립된 (주)태영호라이즌코리아터미널은 울산항에 13만2000㎘ 저장 규모의 액체화물 탱크터미널을 건설해 오는 200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신설탱크가 완공되면 합작사의 저장설비는 기존 10만㎘(세진물류)를 포함해 23만㎘로 늘어난다.
합작사는 이후 3차에 걸친 증설을 통해 향후 울산지역에 해당하는 최대 75만㎘의 저장시설을 보유할 예정이다.
(주)태영호라이즌코리아터미널은 울산항을 향후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물류거점 허브항으로 육성함은 물론, 향후 중동지역에서 물량유입확대를 대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이날 ENOC 술탄 회장은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과 종합물류, 에너지, 건설, 무역, 방송통신 및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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