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9 18:21
부산지역 특화산업인 조선기자재 관련 업체들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9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최근 크로아티아 조선소 방문사절단과 독일 조선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4천300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705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동남정공㈜ 등 11개사가 참가한 크로아티아 조선소 사절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브로도스플리트 등 크로아티아 4개 조선소를 방문해 중부 유럽 조선시장의 현황 및 향후 수출시장 개척에 관한 정보교환 및 수출상담을 통해 3천11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85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
사절단은 코트라(KOTRA) 자그레브 무역관과 공동사업으로 사전시장조사와 현지활동을 통해 현지 조선소에 한국산 조선기자재의 기술력과 품질수준을 홍보함으로써 향후 현지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독일 조선전시회(SMM 2006)에 참가한 ㈜동화엔텍 등 10개사는 1천190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420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로 세계 각국에서 1천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치열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으며,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한국관을 구성해 공동마케팅 활동을 벌여 우리나라 조선기자재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2개 사업에 동시 참가한 ㈜동화엔텍 강석봉 이사는 "이번 사업참가를 통해 서유럽 뿐만 아니라 중부 유럽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현지 선주와 조선소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산 조선기자재의 수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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