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4 17:43
BPA 추준석 사장 경남도 방문, 신항활성화 지원요청
부산항만공사(BPA) 추준석 사장은 4일 오후 김태호 경남지사를 방문, 웅동단지의 물류부지 조기개발 등 부산항 신항 활성화를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추 사장은 이날 “상하이와 싱가포르, 로테르담항 등은 대규모 물류부지를 확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해 화물을 창출하고 있다”며 “신항 조기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류단지 추가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추 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 신항 배후물류부지는 상하이항(370만평)의 10분의 1 수준인 36만4000평으로 물류기업들의 수요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웅동단지를 물류부지로 조기 개발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지원을 당부했다.
추 사장은 또 “올초 신항 3개 선석이 개장했음에도 불구, 신항 북‘컨’부두와 배후물류부지의 행정구역이 획정되지 않아 행정처리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행정구역 조기 획정을 건의했다.
현재 신항은 부산시와 경남도간 이견으로 행정구역이 획정되지 않아 BPA 취득 토지에 대한 소유권 등기가 불가능하고, 물류부지 입주기업들이 법인 설립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
추 사장은 이와 함께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는 BPA는 신항 건설과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재원이 필요하다”며 경남도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BPA 취득 재산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BPA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 신항이 조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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