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0 17:55
건화물선 용선시장 케이프 영향으로 상승세 보여
중고선 선가 다시 오름세
●●● 7월 셋째주 드라이 시장은 케이프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BDI 3,000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부정적이지 않아 보이는데, 특히 케이프가 이러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3.41% 상승, 7월 14일 2,968을 기록했다.
7월 셋째주 케이프 시장에서 BCI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세자리수의 상승을 보였다. 이는 태평양 시장을 중심으로 BHP BILLITON을 비롯한 몇몇 메이저 차터러들로부터 가용 선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BCI는 올 3월 이후 처음으로 4,000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다음주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0.99% 상승, 7월 14일 3,889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4% 상승, 7월 14일 35,641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8.3%, 6.5% 상승해 54,066달러, 54,12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8.9%, 18.3% 상승해 39,550달러, 41,9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69,146DWT 벌커 “FRONT BREAKER (1991년 건조)”는 49,750달러로 영국 헌터스톤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아시아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166,939DWT 벌커 “RUBIN GRACE(1995년 건조)”는 40,000달러로 중국 닝보에서 인도돼, 호주서부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시장에서는 다수의 가용 선복들로 인한 하락세가 지난 주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프롬프트로 오픈됐던 가용 선복들이 거의 커버됐고, 케이프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파나막스도 지난 주 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2.75% 하락해 7월 14일 2,79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3.4% 하락, 7월 14일 19,3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5,995DWT 벌커 “LAKE SEQUOIA(2001년 건조)”는 21,750달러로 일본 토야마신코에서 인도돼, 노팍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지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74,502DWT 벌커 “SALANDI(1999년 건조)”는 21,500달러로 중국 황푸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지중해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핸디막스는 7월 셋째주에도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 걸프를 비롯한 대서양에서는 가용 선복들이 늘어나고 있는 듯 보여지고, 태평양에서도 가용 선복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비교적 큰 폭의 변화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케이프의 상승세로 인해 핸디막스 시장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0.58% 하락, 7월 14일 2,236을 기록했다.
55,900DWT 벌커 “YASA OZCAN(2006년 건조)”는 18,000달러로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45,694DWT 벌커 “AYSE AKSOY(1995년 건조)”는 22,500달러로 포트클랑에서 인도, 호주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지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7월 넷째주에는 파나막스 벌커 매매 활동과 더불어 중고선 선가가 다시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7월 넷째주에는 두 척의 파나막스와 한 척의 핸디막스 벌커 엔 블록 매매 성약 소식이 주목을 끌었는데, 이들은 99년 일본 건조의 “Anita(72,495DWT)”, “Koby(72,495DWT)”와 “Paige(45,518DWT)”로 세 척 모두 엔 블록 매매로 8,125만달러에 Genco Shipping and Trading 사에 매각됐다.
또 다른 파나막스 벌커 98년 대우조선 건조의 “Moleson(73,018DWT)”은 3,300만달러에 Blystad 사에 매각됐다. 2006년 12월 인도될 핸디막스 벌커 “Angelina F(51,770DWT)”는 4,025만달러에 Jin Hui 사에 매각됐는데, 참고로 이는 지난 5월에 3,550만달러 정도로 오퍼를 받았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90년 독일 건조의 2,716 TEU 컨테이너선 “Pu He(45,990DWT)”는 2,760만달러에, 89년 독일 건조의 2,716 TEU 컨테이너선 “Min He(45,987DWT)”는 2,6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두 척 모두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7월 셋째주와는 상대적으로 7월 넷째주에는 별다른 성약 소식 없이 매우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7월 넷째 주 유일하게 86년 폴란드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Hawaiian Leader(99,344DWT)”가 그리스의 Tsakos Energy Navigation 사에 매각됐고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비록 싸이즈가 큰 벌커나 탱커 후보선들이 좀처럼 드물었음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에서는 여전히 높은 해체가로 오퍼가 계속되고 있음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주 유일하게 전해진 해체 성약 소식으로 77년 영국 건조의 “Gudermes(29,995DWT, 7,500 LDT)”는 LDT 당 363 달러에 파키스탄으로 해체 매각됐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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