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0 11:21
인천남항 항만부지 이름 확정
한중물류센터 등 입주 예정
인천항 남항 일대에 새롭게 조성될 물류단지의 명칭이 ‘아암물류단지’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10일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일대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약 30만평 크기의 항만배후부지의 명칭을 ‘아암물류단지’로 확정, 발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일반인 공모를 통해 접수된 187건의 명칭 가운데 ‘아암물류단지’라는 명칭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아암물류단지’는 현재 매립중인 남항 제3준설토투기장 바로 앞에 있는 섬 아암도에서 따온 이름. 명칭 공모 심사위원회는 ‘아암물류단지’라는 이름이 인천시민들에게 친숙한데다 기존 아암해상공원, 아암로 등과 연계해 위치 파악이 쉽고, 외국인들도 발음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인천항 남항 일대에 조성된 아암물류단지는 그동안 별다른 명칭 없이 바다를 매립한 순서대로 제1,2준설토투기장으로 불려와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어왔다.
아암물류단지에는 인천항 운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류창고와 컨테이너 조작장, 인천-칭다오물류센터, 화물차 휴게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아암물류단지는 현재 4개 입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총 187건의 명칭이 접수된 이번 공모에서는 오모씨(인천시 연수구)가 ‘아암물류단지’라는 명칭을 제안해 상금 100만원의 행운을 누리게 됐다. 우수작 제안자 5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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