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연구원은 지난 4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에서 특수선박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유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도·시의원, 조선업계 및 기자재 관련 인사 200여 명이 참석, 특수선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기념했다.
특수선박지원센터는 다양한 조선 및 기자재 관련 기업들이 특수선박 기술 성능 평가와 인증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 지원 플랫폼이다. 이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시의 협력으로 2021년부터 조성돼 중소형 특수선박의 성능 고도화와 품질 보증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특수선박지원센터는 총 312억원의 사업비(국비 100억원, 지방비 180억원, 부지 32억원)가 투입돼 창원시 진해구 1만608.9㎡ 부지에 연구지원동과 테스트베드동을 포함한 5448.71㎡ 규모로 조성됐으며, 다양한 28종의 첨단 시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선체 소재 특성 분석, 환경 시험, 성능 평가 등 특수선박의 성능과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고, 국내외 조선사들이 특수선박의 품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인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설립으로 ▲무인 선박 시험 인증 시스템 ▲고속 진동 충격 평가 시스템 ▲내수성·내구성 환경 시험 장비(EMI/EMC) 등 최신 장비가 구축돼 민간 및 국방 분야에서 다양한 특수선박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품질 인증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은 “특수선박지원센터의 설립으로 다양한 특수선박 기술의 성능 평가와 인증을 제공해 국내외 조선업계가 글로벌 특수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수선박의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수선박지원센터는 준공 이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며, 특수선박의 설계, 시험, 성능 검증, 인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통해 국내외 조선산업의 기술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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