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크로이트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했다.
하파크로이트는 자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24억~28억달러(약 3조3000억~3조8000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약 46억~50억달러(약 6조3000억~6조9000억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예상보다 종전 예상보다 상한을 4억달러(약 5500억원), 하한을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각각 상향 조정한 수치다.
독일 선사는 지난 7월 2024년 영업이익은 약 13억~24억달러(약 1조8000억~3조3000억원), EBITDA는 약 35억~46억달러(약 4조8000억~약 6조3000억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선사 측은 “홍해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희망봉을 경유하는 우회 운항을 계속하고 있어 운항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수요가 예상을 웃돌아 운임이 개선되면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7~9월) 예상 영업이익과 EBITDA는 전년 대비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약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약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각각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1~9월 실적은 영업이익이 약 19억달러(약 2조6000억원), EBITDA가 약 36억달러(약 4조9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파크로이트는 오는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