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벌크선 시장은 대형선은 보합세, 중소형선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374로 발표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4260로 마감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포인트 오른 1849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철광석의 신규 화물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선복 적체가 해소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주 초부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11월4일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53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멕시코만에서 곡물 선적 물동량도 점차 소강 상태를 보였고, 남미에선 성약이 미뤄지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석탄 물동량은 꾸준했지만 주요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포인트 내린 119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173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지중해와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늘어난 선복으로 인해 하방 압력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54로 전일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88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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