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2 17:06
흥아해운이 대산항을 기항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개설한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2월에 준공되는 충남 서산시 대산항 국가부두(2만톤 1선석)에 중국, 동남아, 일본 등에 주 5항차로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대산청은 이를 위해 흥아해운과 23일 11시30분 대산청 대회의실에서 '대산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위한 상호 공동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흥아해운은 이에 앞서 '대산항 컨테이너 항로개발사업 운영계획서'를 대산청에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대산 임해공단내 유화3사의 수출 컨테이너를 기본물량으로, 서산시 소재 지방공단은 물론 충청권의 수출입 화물을 적극 유치하여 금년 12월 개장과 동시에 부두운영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산청은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 개설에 따른 물동량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 시.도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대산청은 "대산항 1단계 부두가 운영활성화로 2단계 4개선석의 조기 건설도 타당성을 얻게 될 것"이라며 "충청내륙 운송에 가장 큰 걸림돌인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연장 등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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