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9 15:04
우리나라가 태평양 심해 광물자원 탐사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천400t급 탐사선 온누리호가 12일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거제도)에서 출정식을 갖고 하와이 동남방 2천㎞에 위치한 '클라리온 클리퍼톤' 해역으로 출발한다고 9일 밝혔다.
클라리온 클리퍼톤 해역은 우리나라가 2002년 유엔 국제해저기구(ISA)로부터 확보한 독점 개발 광구로, 총 면적이 남한 면적의 4분의 3인 7만5천㎢에 달한다.
35명의 탐사팀은 약 3개월간 이 해역에 머물며 주변 환경과 망간단괴 분포 현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여기서 획득한 자료는 오는 11월 4㎢의 망간단괴 '우선 채광지역'을 선정하는데 활용된다.
해양부는 클라리온 클립퍼톤 해역에 약 5억1천만t 규모의 망간단괴가 매장돼있고 이 가운데 채취 가능량은 약 300만t(1천500억달러 상당)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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