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4 09:17
덴마크 정부는 글로벌 해운 중심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외국 기업 및 해운 전문 인력을 자국에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덴마크는 유럽의 해운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여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해운 중심 국가가 된다는 계획이다.
덴마크 선주협회 잔홀트(Janholt) 회장에 따르면 덴마크는 전폭적인 정부지원과 산업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해운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덴마크는 처음으로 국적선대가 1,000만 DWT에 이르렀으며, 해운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해운산업은 덴마크 전체 수출의 16%를 차지했으며, 외화 가득액은 220억 달러에 달했는데, 1990년대 중반에는 해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 2000년에는 12%에 지나지 않았다.
또 신조선박 발주량도 크게 증가하여 2003년에는 60척이었으나, 현재에는 240척으로 늘어났다.
한편, 외국적 지배선대와 용선 선박을 모두 포함할 경우 전체 선대 규모는 5,000만DW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덴마크는 앞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 회사인 머스크라인과 주요 선사들의 본사가 위치한 코펜하겐을 선사와 해운업계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로 건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해운산업과 관련된 금융, 법률 및 보험 서비스 확대를 추구하고 있으며, 런던 수준의 선박운항 및 해운 보조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여 해외 유수 선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잔홀트 회장은 덴마크가 외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기업 및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소득세를 감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부의 지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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