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2 17:55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사, 인천항 항만부지 개발에 관심
싱가포르의 부동산 투자신탁회사인 메이플 트리(Maple Tree)사의 푸아 콕 투자부문 부사장 등 고위 간부진 일행이 22일 오전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를 방문했다. 이들은 현재 매립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항 제3준설토투기장(80만평) 현황과 투자 여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를 찾게 됐다.
메이플 트리사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스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써 현재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공항 항만부지에 약 5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싱가포르 최초의 물류단지 투자 전문 회사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방문단을 맞아 약 1시간여에 걸쳐 인천항 현황과 배후 물류단지 개발 계획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서정호 사장은 “인천항은 지금 물류부지가 부족한 상태지만, 제3준설토투기장과 인천신항 배후부지 등 5~6년 안에 대규모 항만부지가 조성돼 투자에 적합한 허브 포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아 콕 부사장은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인천항 일대에 좋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초 방문단은 제3준설토투기장 일대를 직접 시찰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는 등 일기가 좋지 않은 관계로 현장 방문은 생략했다. 한편 양측 대표는 오는 6월초 인천항만공사가 진행하는 동남아 포트세일즈 행사 기간중에 싱가포르에서 다시 한 번 만나 자세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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