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8 18:23
이른바 '바다 위를 나는 배'인 위그선 사업자로 선정된 STX조선이 28일 경남 마산시 구산면 난포조선단지를 둘러보고 시와 협의를 가졌다.
STX조선 정광석 대표이사와 황철곤 마산시장은 이날 오후 마산 시장실에서 대형 위그선 실용화사업과 관련한 협의를 갖고 위그선 사업추진과 부지확보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그선 사업자로 선정된 STX조선은 현재 진해조선소 부지가 협소해 시급한 시제선 건조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시는 대형위그선 실용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진기지 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마산시 구산면 일원 118만평에 난포조선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시제선 건조에 필수적인 부지 5만평 정도를 2008년 상반기까지 시급히 확보해야 하며 향후 상용화에 대비한 30만평 정도의 부지 확장이 더 필요하다"며 "난포부지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고 다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시장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구산면 일원에 시제선 건조부지를 확보하고 진입도로 개설과 전기설비, 하수처리장 설치 등 기반시설 설치 등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그선 실용화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한국해양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 1천700억원(국비 845억원, 민자 855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민수용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적재량 100t급 위그선을 개발,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