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8 10:53
해운물류기업 쎄븐마운틴그룹 계열사인 세양선박과 ㈜진도가 28일 오전 서울 뚝섬 선착장에서 나란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해운사인 세양선박과 컨테이너 제조업체인 ㈜진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광진구 한리버랜드 뚝섬 선착장 2층 엘페컨벤션홀에서 각각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었다.
㈜진도는 지난해 3월 여의도에 모여있는 투자자들을 한강유람선에 태워 뚝섬 선착장으로 초대한 뒤 기업설명회를 가져 큰 호응을 얻자 그해 주총 또한 뚝섬 선착장에서 실시했었다.
쎄븐마운틴그룹은 유람선 사업을 하는 한리버랜드가 자사 계열사인 데다 선착장 주총을 통해 해운물류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진도 관계자는 "지난해 선착장에서 실시한 기업설명회와 주총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서 "평범한 주총으로는 차별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에도 특별한 안건은 없지만 뚝섬 선착장에서 주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참석자가 많지 않아 유람선을 운행하지 않았지만 내년 주총에 많은 주주들이 몰리면 추가 이벤트를 검토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