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3 15:20
대한해운 인수에 눈독을 들여 국내에 잘 알려진 노르웨이계 LNG선사인 골라엘엔지(Golar LNG)의 작년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골라엘엔지는 작년 한해 매출 1억7100만달러를 달성해 전년(1억6300만달러)대비 4.6%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467만달러, 3452만달러를 올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5%, 38% 감소했다.
이는 선박운항비에 의한 것보다는 일반관리비와 감가상각비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 회사의 작년 일반관리비와 감가상각비는 1353만달러, 5099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79%, 2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515만달러, 영업이익 1783만달러, 순익 1059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5%, 15.7%, 35.5% 줄었다.
한편 골라엘엔지는 지난 2004년 6월 대한해운 주식 21.09%를 사들여 적대적 M&A에 대한 가능성을 불러일으켰었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