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6 17:52
신항 30개 선석 가운데 18개 선석이 개장되는 오는 2008년말까지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매머드급 업무지원시설이 건립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신항에 입주하는 기관과 업체 등을 위해 2008년말까지 배후물류단지 4천400여평에 연면적 1만7천백여평 규모의 업무지원 시설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BPA는 이에 따라 이날 지원시설 입주 희망 기관과 업체에 대한 수요조사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올 예산에도 관련 설계비 12억여원을 확보해 두고 있다.
총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지원시설에는 효율적인 항만 운영에 필요한 금융기관과 우체국, 국제회의장 등 각종 업무시설과 편의 및 회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BPA가 신항 배후지에 업무지원시설을 조기 건립키로 한 것은 2008년까지 ‘컨’부두 18선석이 개장될 예정으로 있어 관련 기관과 업·단체들의 업무시설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9개 선석 중 3개 선석을 우선 개장한 민자부두 운영사, 부산신항만(주)의 업무지원시설은 연면적 2천189평 규모로 자체 부두 운영에 필요한 업체와 CIQ기관 등을 위한 공간만 확보하고 있다.
BPA는 이달 중 용역업체를 선정, 오는 9월까지 입주 희망 기관과 업체를 상대로 수요조사를 벌여 지원시설 규모와 재원조달 방안 등을 확정한 뒤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 2008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BPA 권소현 건설계획팀장은 “당초 2012년 이후 건립할 예정이던 업무지원시설을 신항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08년말까지 앞당겨 건립키로 했다”면서 “지원시설은 기능적인 측면외에도 신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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