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3 09:38
전북도가 내년엔 도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군산항 처리 비율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했다.
도는 올해 도내 컨테이너 생산량은 32만TEU중 4만TEU만이 군산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내년엔 군산항 이용을 8만TEU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컨테이너 1TEU당 경제적 효과가 17만원임을 감안할 때 화물량 배가로 총 136억원의 도민소득 증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이를 위해 152개 도내 물류기업별로 1인1사 담당제를 실시해 물류기업 애로사항을 현장 점검하고 올해 지자체 최초로 제정한 군산항 컨테이너 화물유치 지원조례에 따른 인센티브로 물동량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군산항 컨테이너화물 지원 조례에 근거해 내년 사업비를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각 50%씩 부담, 10억원을 확보했다. 사업비로 내년부터 ▲국내외 컨테이너 선사 인센티브 제공 ▲컨테이너화물 하역료 인센티브 제공 ▲컨테이너화물 해상운임 보전과 물류기업 인센티브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군산항 항차 및 서비스 증편을 위해 (주)한진과 머스크씨랜드 등 국내외 대형선사 유치에 나서고 있다.
도는 6부두 대형선박 유치를 위한 통항분리대를 설치하고, 수심 6.9m에서 8m로 준설, 항만시설사용료 감면기간 연장등 을 추진해왔다. 도는 '군산항 물류 기·종점 분석에 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해 도내 수출입 업체와 군산항 이용이 가능한 인근지역 약 900개 기업을 지난 4월부터 9개월간 전수조사해 도내에 31만4027TEU의 컨테이너 생산물동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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