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3 13:54
프랑스 선사 CMA CGM이 12월 2일부터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TSA)에서 떠난다고 발표했다고 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네셔널(CI)이 10일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씨랜드가 탈퇴한 이후 CMA CGM까지 떠남으로써 TSA는 11개 정기선사만 남게됐다.
또 내년 2월에는 TSA에 가입해 있는 P&O네들로이드가 머스크 시랜드에 통합됨에 따라 실제 이 협정에는 모두 10개 정기선사만 남게 된다.
유에스 글로벌 컨테이너 리포트에 따르면 CMA CGM와 머스크씨랜드가 미국행 동향화물을 운송하는 비중이 각각 3.3%와 10.7%에 달해 TSA의 결속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TSA 대변인은 협정에 속해 있는 선사들이 보다 높은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협정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대형 화주는 최근 들어 TSA 소속 선사들이 발길을 돌리는 것은 TSA의 종막을 알리는 서곡이라며 이로 인한 영향이 앞으로 어떻게 나타날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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