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8 13:32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건조될 쇄빙선의 규모를 6천t급으로 확정하고 내년부터 건조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해양부는 "남북극 극지탐사를 위해 건조될 쇄빙선은 6천t급 규모에 승조원 25명을 포함해 최대 60여명의 연구원이 승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한 번 보급으로 2만해리(약 3만7천㎞)를 항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해양부는 아리랑위성을 통해 '제2남극 대륙기지' 후보지 3곳을 포함, 남극대륙 전체에 대한 위성촬영을 벌인 뒤 건설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오는 2011년까지 모두 7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제2남극기지 후보지는 남극대륙 동쪽의 대서양 연안 퀸 머드랜드, 서쪽 로스해 연안 마리버드랜드, 남쪽 인도양 연안 윌크스랜드 등 3곳이다.
제2남극기지는 1천500평 규모로 건물 15개동, 관측소 10곳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날 쇄빙선의 설계모형과 제2남극기지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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