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6 17:23
화물부족으로 적자운항에 시달리고 있는 마산~중국 항로 활성화를 위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이용 고객과 수출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26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개설된 마산~중국 닝보(寧波), 상하이(上海) 항로 활성화를 위해 최근 마산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불편사항을 듣고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마산해양청은 내달부터 마산항 배후권역에 위치한 중국 수출기업을 직접 찾아가 마산항 이용을 적극 홍보하는 '포터 세일즈'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처럼 마산해양청이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에 나선 것은 항로 개설 이후 항차당 평균 3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싣고 운항하는데 그치는 등 손익분기점인 80TEU를 훨씬 밑도는 적자운항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대부분의 경.남북 지역 중국 수출기업들은 화주들이 원하는 시기에 수출이 가능한 편의성 때문에 부산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마산해양청은 "마산항을 이용할 경우 육상물류비용 절감으로 부산항 이용시보다 TEU당 약 11만5천원 정도가 절감되며 월 700TEU 수출을 가정하면 연간 9억7천300만원 정도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산항~중국 닝보, 상하이항의 운항횟수는 화물수요가 많지 않아 매주 1차례(수요일 오후 6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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