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8 11:09
인천항 컨테이너처리량 100만TEU 첫 달성 파란불
최근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량이 크게 늘면서 연간 처리량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1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컨테이너 9만6천41TEU를 처리, 지난해 같은 달 7만6천697TEU에 비해 25.2%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32만6천599TEU를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인천항 개항 이래 최초로 100만TEU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120만TEU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93만4천954개를 처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100
만TEU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인천해양청은 지난해 7월 인천 남항에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된 이래 컨테이너화물이 꾸준히 늘고 있고 올 하반기 ㈜선광의 남항 컨테이너부두가 개장을 기다리고 있어 올해 100만TEU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올해 105만TEU 초과 달성 땐 항만 이용료를 절감해 줄 계획"이라며 "물류의 신속한 흐름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화물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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