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우리나라 부산과 남미 동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강화한다.
HMM은 4월부터 아시아-남미 동안 구간에서 컨테이너 서비스를 추가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하는 FL2(Far East Asia-East Latin America Service2) 서비스는 한국에서 출발해 인도양, 희망봉을 지나 남미 동안으로 향한다. 일본 ONE과 공동 운항하는 FL2 서비스는 4월 첫째 주 부산에서 첫 출항하며, 왕복 총 77일이 소요된다.
FL2는 부산-남중국-싱가포르-히우그란지-산투스-산타카타리나-싱가포르-홍콩-부산을 순회하는 노선이다. 또한 남미동안 첫 기항지인 히우그란지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로 연결되는 피더서비스를 자체 제공해 해당 지역 운송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HMM은 기존 FIL(Far East-India-Latin America Service) 외에 추가 서비스를 개설함으로써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남미동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 화주들의 원활한 수출입 지원과 부산항 물동량 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은 FIL 서비스에 4700~8500TEU급 자사 컨테이너선 12척을 투입하고 있다. 기항지는 부산-상하이-닝보-서커우-싱가포르-카투팔리-히우그란지-산투스-파라나과-나베간테스-싱가포르-홍콩 순이다.
HMM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화에 맞춰 인도, 남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며, “직기항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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