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14:00

북미항로/ ‘밀어내기 수요 조기 종료’ 서안운임 5000弗 문턱서 반락

동안항만 노사 협상타결로 불확실성 해소


새해 북미항로는 중국 춘절(설) 연휴를 겨냥한 중국발 선적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고공행진하던 운임이 주춤한 모양새다. 여기에 북미 동안 항만 노사 협상 타결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블랭크세일링(임시휴항)이 감소하고 투입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운임은 서·동안 모두 2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월17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232달러를 기록, 전주 4682달러 대비 9.6% 하락했다. 1월 첫째 주 4997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3주 평균 운임은 4637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평균인 4028달러와 비교해 15.1%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행 운임은 FEU당 5960달러를 기록했다. 1월 3주 평균 운임은 6202달러로, 전월 평균인 5533달러에 견줘 12.1% 상승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1월20일 기준 부산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FEU당 4957달러를 기록했다. 1월 3주 평균 운임은 5194달러로, 지난달 평균(4216달러)보다 2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행 운임은 FEU당 6192달러로 집계됐다. 1월 3주 평균 운임은 6324달러로, 지난달 평균 5473달러보다 15.5% 올랐다.

미국 동안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 단체인 미국해운연합(USMX)은 임금 62% 인상과 추가 고용 등을 골자로 6년 계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를 계기로 미국 동안 및 걸프 연안 항만 4만5000명의 노동자들은 파업 없이 계속해서 근무할 예정이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머스크, 하파크로이트, CMA-CGM 등의 선사들은 당초 부과할 예정이었던 할증료 계획을 철회했다.

선사들의 소석률(화물적재율)은 85~95%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춘절 연휴가 예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지다 보니 밀어내기 수출이 지난해 연말 집중되면서 최근 수요가 부진하다는 게 선사들의 공통된 견해다.

선사 관계자는 “춘절 전후로 화물을 몇 개라도 더 유치하려고 선사들이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다 보니 운임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물동량은 중국, 베트남, 우리나라가 호조를 보이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031만TEU로 집계됐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161만9000TEU, 2위 우리나라는 22% 늘어난 239만9000TEU, 3위 베트남은 25% 폭증한 203만8000TEU였다.

품목별로는 1위 가구가 18% 증가한 333만4000TEU, 2위 기계가 15% 늘어난 219만2000TEU, 3위 플라스틱이 15% 증가한 200만8000TEU로, 상위 3개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24년 12월 물동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72만8000TEU였다.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따른 물류 피해는 아직까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사태에도 LA항 등의 항만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물류 차질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선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은 없지만 산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철도, 육상 등 내륙운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서안에서 동안으로 물량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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