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하며 석 달 만에 2000포인트(p) 선까지 밀려났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월2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45.45를 기록, 전주 2130.81 대비 4% 떨어졌다. 일본을 제외한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SCFI를 끌어내렸다.
구간별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이 4116달러, 동안행이 5776달러를 기록, 전주 4232달러 5960달러 대비 각각 3%씩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유럽항로 운임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2279달러에서 6% 하락한 2147달러, 지중해는 3327달러에서 4% 내린 3207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중동(두바이)행 운임은 전주 1311달러에서 8% 떨어진 1210달러, 호주(멜버른)는 1478달러에서 7% 내린 136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싱가포르)행 운임도 508달러를 기록, 전주 524달러 대비 3% 내렸다.
이 밖에 동서아프리카(라고스)와 남미(산투스)도 4259달러 4304달러에서 1% 10% 각각 하락한 4213달러 3863달러에 그치는 등 대부분 항로에서 운임이 약세를 보였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월20일 현재 KCCI는 3191로 전주 3378과 비교해 6% 내렸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5195달러에서 5% 하락한 4957달러, 북미 동안행은 6313달러에서 2% 떨어진 6192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발 유럽행 운임도 전주 5062달러에서 9% 떨어진 4634달러, 지중해행은 5524달러에서 5% 하락한 527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운임은 6주 만에 5000달러를 밑돌았다. 한국발 중동과 동남아시아는 전주 대비 3% 2% 내린 2414달러 1240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남미 동안과 서안은 각각 5182달러 2669달러를 기록, 전주 대비 11% 17% 하락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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