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1 14:47
미국에선 금년들어 RFID관련 기술이 보편화 단계에 이르면서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월마트가 RFID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데, 지난 1월 부터, 월마트는 모든 공급자들에게 물류창고로 제품을 납품할 때에 제품에 반드시 RFID 태그를 붙여 줄 것을 요구 하고 있다. 이렇게 제품마다 붙여진 RFID 태그는 점차적으로 바코드를 대신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서 물류가 점차 단순화 되고, 재고관리가 좀더 간편해 질 전망이다.
RFID기술 개발 업체들은 물류 뿐 아니라, 소매에서도 RFID를 적용시킬 시스템을 구축하고있다. 햄버거가게, 도서관, 학교, 그리고 병원에서도 RFID를 사용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여러 업체가 RFID기술을 개발하고, 소매 및 유통에 이를 접목시킴으로 RFID경제 규모는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RFID 리서치 프로그램 디렉터인, 마이크 라이아드(Mike Liard)는 "2004년 RFID의 경제규모는 15억 달러였는데, 2007년에는 47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텍사스의 달라스 인근은 RFID의 시험 장소로 유명하다. 현재 맥도널드(McDonald)와 마스터카드(Master Card)가 RFID를 바로 달라스에서 시험하고 있다.
RFID기술로 만들어진 패이패스(Paypass)로 시험을 하고 있는데, 이는 지갑을 꺼낼 필요도 없이, 안테나를 통해 패이패스를 인식해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시도가 긍정적으로 판명된다면, 금년내에 전국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이러한 패이페스 기술을 핸드폰 안에 부착할 예정이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RFID기술은 데빗카드나 신용카드보다도 더 빠르게 결제가 이루어 지며, 소비자들도 이를 만족해 하고 있다.
의약 소매체인 업체인 CVS도 텍사스에서 이미 같은 기술을 시험해왔으며, 빠르면 금년중에 전국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Texas Instruments Inc.)에 따르면, RFID칩은 바코도와 동일하게 정보를 전송하지만, 정보도난 및 복제를 방지해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보안 문제가 한층 업그레드 됐다는 것인데, 오늘날 신용 카드의 흑색 마크네틱은 정보 유출이 어렵지 않다고 RFID센터의 CEO인 리차드 재프(Richard Jaffe)는 덧붙였다.
달라스 근처의 그랩바인 도서관에서는 모든 책마다 바코드 대신 RFID칩을 내장했다. 도서관 디렉터인 제니스 로버슨은 "RFID태그를 사용하는 것은 바코드를 사용하는 것 보다 정확하며,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달라스에 있는 스센프로(ScenPro Inc.)라는 의료 기술전문회사에서는 잠시동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사(Texas Instruments Inc.)의 기술을 이용해 의료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RFID목걸이를 이라크에서 부상병과 시민, 그리고 포로 관리를 위해 사용했다고 전했는데, 스센프로 사장은 RFID를 사용해 본 결과 이 기술은 미국의 일반 병원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미국 내에서는, RFID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를 통해 미국내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효율을 얻게 된다면, 이는 빠르게 주변 국가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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