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4 09:43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 지속
중국은 2004년 일부산업을 중심으로 촉발된 경기과열 우려속에서도 거시 경제정책의 성공적 수행으로 안정적인 고성장을 지속 유지했다. 중국은 2004년도의 과열억제 정책효과가 보다 명확해 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요 원자재의 수급 안정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2005년 중국의 원자재 총매출액은 약 12조위앤으로 전년동기대비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은 주요 소비가 철강, 석탄, 원유, 시멘트, 고무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철강 수요량은 3억3천만톤에 달해 세계 총생산량의 30%가 중국에서 소비될 것이고 기타 주요 원자재의 수요량은 유색금속 1100만톤, 석탄 16억톤, 시멘트 10억톤, 고무 45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수요량은 계속 증가해 3ㅇ거200만톤을 돌파할 전망이고 그중 디젤유와 위발유의 소비량은 각각 1억톤과 5천톤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및 관련제품은 내수시장 가격이 국제시장보다 낮아 수출량 증가로 이어져 중국은 1천만톤이상의 철강 수출대국으로 부상하게 되고 기타 유색금속, 시멘트 등의 수출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수출증가는 역설적으로 중국내 원자재 공급부족 문제를 유발하게 되고 한편 일부 원자재 생산은 환경 및 자원고갈 문제로 장기적으로 수출을 억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2005년 국내 원자재의 가격은 높게 형성될 것이므로 기업은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내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2004년 하반기부터 철강, 합성고무, 유색금속, 시멘트 등 생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국내 공급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2005년 국내 철강, 에너지, 석유화공제품 등의 생산량은 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년에도 대형 외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은 계속될 것이고 기계설비와 생산원료의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철강, 원유, 광석, 고무, 동, 알루미늄 등에 대한 수입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원자재 수급이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올해는 급격한 가격상승은 없을 것이지만 원자재 생산원가가 높아 급격한 가격하락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원자재 공급부족현상, 운송능력 부족등이 가격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으며 가격 상승으로 일부 원자재의 경우 생산축소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2005년에는 전력공급 부족현상이 다소 개선될 것이지만 전력가격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요금을 올리기 시작하는 지방정부가 늘어나는 등 전력조절 정책이 강화된 2004년의 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원유, 철강(광석 포함), 동, 고무, 알루미늄 등의 경우 수입의존도가 높고 일부 제품의 경우 수입량이 세계 총 거래량의 1/4~1/3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의존도의 증가 및 국제시장에서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국의 국내시장 가격하락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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