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2 09:09
업계, “항만 과잉 투자가 결국 시설과잉 낳을 것”
닝보시가 인근 양산항 개장에 맞서 1억 달러를 투자해 선석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KMI에 따르면 닝보항만그룹측은 세 개사가 저장성 추앙산(Chuangshan) 연안을 끼고 9개의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10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 1월 중순경 협정 서명절차를 가질 예정이며, 2007년까지 선석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닝보시는 현재 허치슨 포트 홀딩스사와 코스코 퍼시픽 중 한 회사가 이번 석석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두 회사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다.
닝보항의 이 같은 선석 개발 발표에 대해 중국은행의 마이클 챈(Michael Chan) 운송물류 연구팀장은 2008년 즈음 상하이항과 닝보항 간의 가격경쟁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항만 광잉투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닝보항 측은 상하이항과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항만별 과잉투자가 결국 시설과잉을 낳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