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0 13:56
아시아나항공이 무선주파수 인식칩(RFID)을 이용해 수하물 분실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 한국공항공사와 RFID를 응용한 수하물 추적시스템 개발을 위한 계약을 했으며, 내년 2월 김포, 부산, 광주, 대구, 청주, 제주 등 국내선 6개 공항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FID는 사물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무선주파수를 통해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RFID가 내장된 꼬리표를 수하물에 달면 공항 곳곳에 설치된 안테나를 통해 자동적으로 수하물의 위치가 파악돼 분실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수하물 도착시 본인의 수하물이 언제쯤 나올 지를 수하물 도착장에 설치될 모니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 기술은 델타항공과 일본항공(JAL)이 현재 일부 노선에서 운영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위탁'수하물 처리량은 월평균 국내선은 20만건, 국제선은 90만건 정도로 분실.지연.파손 등 이른바 '수하물 사고' 비율은 1천건당 2건정도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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