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5 09:59
국내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스템 공급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TSB)가 스페인 최대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와 51억원 규모의 항만운영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TSB는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 소재 마리티마 발렌시아나(Maritima Valenciana S.A.)터미널에 자체 개발한 항만운영 시스템인 '케이토스(CATOS)'설치와 유지, 보수비용까지 포함해 51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마리티마 발렌시아나 터미널 공급계약은 지난 2002년 스페인의 빌바오 터미널과 지난해 말라가 터미널에 이은 3번째 계약으로 TSB의 케이토스가 스페인 항만의 표준 운영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TSB는 이번 계약으로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물론 항만운영 시스템 시장점유율에서 벨기에의 코스모스사를 추월해 세계 2위의 항만운영시스템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TSB의 케이토스는 전세계 60여개 컨테이너터미널에 설치돼 있으며 터미널의 계획(Plan)과 운영(Operation), 관리(Management)를 담당하는 컴퓨터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시스템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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