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2 09:25
출판유통 현대화를 겨냥한 출판물종합유통센터가 지난 6월 29일 오후 5시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의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서 출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기공 석 달여 만에 웅자를 드러낸 출판물종합유통센터는 연면적 1만6천평, 최대3천500만 권의 도서 보관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출판유통센터로 도서 유통과정을 크게 개선해 출판사업의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출판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 유통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출판물의 입하-집책-포장-분류-출하 작업이 한 장소에서 일괄적으로 처리될 수 있어 출판유통의 선진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센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0m 높이의 자동창고. 여기에는 출판사별,서점별, 도서별로 분류할 수 있는 도서 분류기 205개가 설치돼 시간당 8천500부를 자동처리하며, 행선지별로 분류하는 박스 분류기 35개도 시간당 4천500개 박스를 처리한다.
유통센터 운영주체인 ㈜북센은 도서의 진열과 보관, 집책, 반품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의 구축작업도 이번에 완료해 정부가 추진 중인 출판유통현대화사업과 장차 연계시킨다는 구상도 세워놓고 있다.
홍승대 북센 대표는 "단순화한 유통 프로세스를 갖게 됨에 따라 물류 운영상의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고, 자체 창고 건립과 물류정보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불필요한물류 투자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 등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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