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16:26

물류물꼬 - 사내 물류대학 등 물류인력 육성 주력

사내 물류대학 등 물류전문 인력 육성 주력
물류본부장 포럼, 유한 킴벌리 대전공장 방문

올해 들어 두 번째 열린 물류본부장 포럼은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에서 있었다. 지난 3월 열린 1차 포럼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이 회사 김순조 전무가 특별히 초대한 것.
1970년 세계적인 생활용품 회사인 킴벌리클라크와 유한양행이 합작해서 세워진 유한킴벌리는 현재 대전, 군포, 김천공장 세 곳을 운영 중이다. 종이기저귀, 생리대, 화장지, 미용티슈, 병원용품 등이 주요 생산품인 이들 공장은 킴벌리클라크가 전세계 127개국에서 운영 중인 156개 공장 중 생산성 측면에서 모두 1등을 차지하고 있다. 유한 킴벌리 전체 매출액의 35% 정도를 차지한다는 대전공장이 시간당 가지고 있는 생산능력은 37,000여 개. 2위를 차지하는 미국의 시간당 30,000개 생산능력과는 격차가 상당하다. 생산성도 높지만 이와 함께 제품 불량률 역시 현저히 낮아 전체적인 생산성은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한 킴벌리측은 이렇게 높은 생산성의 이유를 ‘고능률 생산조직’과 ‘지속적인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연간 400시간을 교육시간으로 할애, 4조 3교대로 구성된 직무시간표에서 근로자들은 근무가 없는 날 중 하루를 회사에 나와 교육(물론 유급교육) 받는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4조 2교대로 4일 일하고 4일 쉬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가동, 근로자들과 협의 중이다. 이러한 교육 결과는 한 생산라인에 5명 정도 인력을 배치하여 라인을 가동시켜도 웬만한 문제는 자체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근로자들이 multi-worker로 전환, 생산 공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오대현 유한 킴벌리 물류기획팀 부장이 나서 설명한 유한 킴벌리 물류 프로그램은 공급망 사슬(Supply Chain), 고객서비스, 물류기능, 물류비용, 물류정보 시스템 등 5개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이루어지는 결과물이다. 2002년 물류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유한킴벌리의 물류는 Supply Chain 혁신을 통해 이루어진다. 소매자(Retailer)와 공급망 사슬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혁신을 이룬다는 것.
물류기능 혁신은 사내 물류대학, 녹색 물류(Green Losgistics), 물류안전 및 환경 방화 관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실행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개선이 요구되는 바를 실천토록 하며 꾸준히 지속하게 한다. 또한 외부 전문가와 사내 전문인력에 의한 교육을 병행함으로 지식을 유한 킴벌리화 한다. 또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유한 킴벌리의 캐치프레이즈가 물류에도 적용되어 물류센터의 청결을 유지하고 수배송 차량의 환경관리, 차량 매연 및 매연절감 기계부착, 차량탑 경량화, 일주일 1회 승용차 안타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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