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5 11:45
(서울=연합뉴스) 해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쾌속 항진하고 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1시15분 현재 세양선박은 1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나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한해운은 7%대, 현대상선과 흥아해운은 5%대, 한진해운은 3%대 등의 강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운업의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별 종목의 호재까지 겹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6천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노르웨이 회사의 지분 참여 소식까지 전해지며 외국인 매수가 몰리고 있다.
세양선박도 지난해말 한국남동발전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맺는 등 장기운송 수주가 잇따르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손명철 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벌크선은 운임지수가 10년래 최고점의 두배로 올랐고 컨테이너선 운임도 비수기를 지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해운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해운업 업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대한해운을 비롯한 일부 종목에는 외국인 매수까지 겹쳐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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