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7 09:22
COMDEX KOREA 2003 CONFERENCE
조선일보, 디지틀조선일보, MediaLive가 주최하고 코리아인터넷닷컴, 키위소프트, 케미나닷컴이 주관한 COMDEX KOREA 2003 CONFERENCE가 지난 8월 18일부터 8월 21일 사이 코스모타워 3층 코스모 아트홀과 케미나닷컴 강의장에서 열렸다.
“한국 최고의 IT 전문 컨퍼런스!”를 구호로 내건 당 컨퍼런스는 “과연...?”이라는 의구심보다는 “과연...!”이라는 감탄사로 장식됐다. 참여자들의 진지한 자세와 강사들마다 각각의 특기분야를 다룬 열강은 어느 컨퍼런스에 뒤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기존의 것들을 훨씬 능가하는 것들이었다.
첫날인 8월 18일은 “인터넷 마케팅의 기본원칙과 핵심전략”을 주제로 한 한신대학교 오창호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총 7개의 발표가 있었다. 본지에서는 8월 18일 마지막순서를 장식한 모바일&유비쿼터스 마케팅 전략에 관한 마케팅 공화국 정재윤 대표의 발표를 정리해보았다.
HOW의 문제
정재윤 대표의 발표는 예상 시각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시작됐다. 발표의 서두에서 정재윤 대표는 지금까지의 모바일 마케팅은 이동통신 3사 위주였는데, 그것에서 탈피해서 기업이 모바일을 사용해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가를 화두로 던졌다.
뒤를 이어 유비쿼터스Ubiquitous(이 단어의 뜻은 편재하는, (동시에)어디에나 있는 이라고 시사 엘리트 영한사전에서는 풀이한다 : 편집자 주)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에 관해서 그 배경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는 국가, 사회, 고객, 기업의 4가지 대상을 시발점으로 하는 원인을 분석하며 국가는 NEXT-IT 의 대안 모색과 국가경쟁력확보를 위해, 사회적 측면으로 봤을 때는 기존 IT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반성, 기업의 측면에서는 신 성장엔진의 탐색과 HYBRID의 재인식, 고객의 입장에서는 파워 증대에 따른 위상관계를 재규정할 필요가 있어서 그렇다는 의견을 내 세웠다.
유비쿼터스, 그 절대적 파워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는 사람 대 사람, 사람 대 기계 뿐만 아니라 “기계 대 기계”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가능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향후 유비쿼터스의 시대에는 유-무선, 온라인-오프라인의 연동을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매니지먼트”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으로 진화해 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정 대표는 아놀드 슈바르츠제네거 주연의 영화 “6번째 날”의 예에서 볼 때 그 영화를 보다 보면 모바일로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 그리고 기타 다른 사항을 통보받을 수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가 바로 유비쿼터스의 절대적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유비쿼터스의 시대의 도래와 함께 HA, FA, BA, OA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정 대표는 설명하며, HA는 사이버아파트 등을 통해 이미 빠른 진행이 되고 있으며, 모바일과의 원격통신을 통해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생활자의 옥외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바일(휴대폰, PDA등)은 블루투스Bluetooth(제품을 운용하며 케이블 연결을 없앤 것), GPS 등의 기술을 활용해서 정보입수, 결재, 상거래 등의 중심수단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과연 모바일은...?
“기업관점 모바일마케팅(이하 모바일마케팅)”은 무선인터넷의 활성화, 무선단말기의 기능개선, 이동통신업자의 수익개선을 위한 노력, 무선인터넷망 개방 추진 등의 요인에 의해 급속도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향후 모바일마케팅은 새로운 환경에서 시장확대, 고객접점강화, 수익성의 제고, 그리고 비용절감 등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정 대표는 지금까지 모바일에 대한 논의는 주로 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제조업체, 솔루션개발업체, 컨텐츠 프로바이더 등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산업과 기술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으나, 이러한 업체들의 성장이 정체기에 이르면 일반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업은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채널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강화하고,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고객의 유지/관리를 통해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중·장기적인 수익원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
다음으로 정 대표는 기업관점 모바일마케팅의 개념과 접근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대표는 GOD의 일례로 모바일 마케팅 전략적 어프로치를 강의하며 전개도의 예시를 보여줬다. 그리고 다음으로 진화방향에 관해 설명하며 정 대표는 ‘디지털 컨버전스’는 ‘미디어 컨버전스’를 강화하고 이는 기업의 ‘통합 마케팅커뮤니케이션’노력을 자극하게 될 것이고, 이동통신사, 포털사이트 등은 자사의 ‘매체력’을 강화해 유비쿼터스를 준비하면서, 가전업체 등은 유비쿼터스를 통해 제품의 ‘매체화’를 꾀하고 있으며, 컨시어지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한 현재의 소비는 ‘가치’ 또는 ‘가격’의 양극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의 이융창출을 위해서는 질적 기반에 근거한 브랜드 강화가 중시됨을 강조했다. 또한 아마존의 ‘협업적 필터링’관련기술 적용 후, 개인화와 판매촉진을 접목하여 최적상품을 제안하는 ‘골드박스’프로모션을 전개하는 예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사례를 보여줬는데, 이를 위해서 Nestle사의 Kit Kats의 영국 런칭 TV캠페인과 마츠시타 전기(패너소닉), 그리고 OB맥주의 사례를 소개하고 발표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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