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5 11:08
(창원=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이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화물운송 보호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오전 4시께 경남 진주시 J산업이 진주~거제.부산.창원으로 향하는 트레일러 12대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자 경찰은 순찰대 3대를 동원해 화물운송을 보호했다.
이에앞서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세방기업 광양지점으로부터 광양항에서 출발하는 마산 H맥주 화물에 대한 운송보호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형사기동대차와 순찰차 2대를 동원해 남해고속도로 산인 톨게이트에서부터 컨테이너차량 5대가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했다.
경찰은 비노조원들의 차량운행 방해 등 불법행위 발생시 현장에서 즉각 검거하는 등 불법분위기 확산방지에 주력키로 했다.
화물연대 파업 첫날인 지난 21일 창원시 신촌동 한라시멘트 앞에서는 BCT(벌크시멘트 트레일러)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화물연대 노조원 2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경남경찰청 박동식 경비교통과장은 “고속도로 주요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운송보호 요청에 적극 협조하는 등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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