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8 14:10

“相扶相助의 미덕으로 마음합해”

해운업계에는 다양한 성격과 얼굴의 친목회가 존재하지만 ‘동종업계종사’라는 타이틀과 함께 ‘고교동창’이라는 향수어린 추억으로 어우러진 모임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모임이 바로 ‘해복회(海福會)’. 글자 그대로 ‘바다 해’자와 ‘경복高’의 ‘복’자를 따서 명명했다고 한다.
해복회는 해운계종사자 모임이라는 명분에 앞서 이렇듯 동창이라는 끈끈한 감정의 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니 해운인들만의 남다른 ‘의리’와 함께 고교동창생이라는 아주 특별한 ‘인연’이 더해진 해복회, 그 어마어마(?)한 결속력이란 말해 무엇 하랴.
4년 전 ’98년 가을, 유병무 前 범양상선 사장,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 김 현 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 등이 주축이 되어 모임을 창립했고 4년이 지난 지금 유병무 회장과 오창권(동신종합운송 부사장) 부회장, 이진방 차기회장, 김 현 총무 등 처음의 축이 된 이들이 고스라니 임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해복회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30회~62회 졸업생)한 해운, 항공, 조선 등의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인사들이 회원으로 포진하고 있으며 현재 약 100명의 해운업계 인사들이 이 모임에 소속돼 있다. 해운계, 항공업계, 검정업계, 관계, 학계, 조선업계, 도선계 그리고 해상변호사 업계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업계를 이끌어 나가는 회원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고인 경복고 졸업생으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경복인’의 모훈인 ‘지성ㆍ강건ㆍ활달ㆍ협동’이 숨어있다. 해복회는 경복고의 모훈을 자연스레 모임의 모토로 하고 있다.
창립초기부터 총무를 맡아오는 김 현 변호사는 “해복회원들은 각자 맡은 일에 성의를 다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또 진취적으로 서로 힘을 모아 살자는 마음으로 모임을 갖자는 생각으로 모교의 모훈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해복회는 4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그간 모임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회원들은 경복고 시절부터 쌓아온 실력과 개성으로 경복인의 자존심을 걸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함으로써 모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회원 간 ‘우애’에 뒤지지 않는 ‘지성’을 자랑하는 해복회에는 최근 겹경사가 있었다. 해양수산부 차관을 역임한 홍승용 회원이 인하대 총장으로 취임, 동북아 해양시대를 열기 위하여 미국 워싱턴 대와 자매결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또한 이상웅 세방기업 대표이사가 광양항에 물류기지를 설립,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로로 훈장을 받은 것이다.
이에 “저희 모임에는 경사가 많습니다. 다양한 업계에서 다양한 일들을 벌이고 이끌어 나가시는 회원들이 많기 때문이죠.” 라고 강조하는 김 현 변호사의 눈빛에선 해복회에 대한 뿌듯함이 묻어났다.
이렇듯 회원들은 해복회 모임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한다. 남다른 인연을 소중히 하는 회원들은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해복회를 끌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 발전이 기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회원들 각자가 이런 마음을 가질 때 해복회의 앞날은 더욱 밝다.
해운업계에 이러한 모임이 더욱 확산되어 해운인들의 유대관계는 물론 우리 해운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글·박자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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