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1 10:29

철의 실크로드사업은 장기적 안목에서 시작돼야

남북한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를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 사업은 당장 이뤄지는 단기적인 생각에서 탈피,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할 것이다.
남북한 정상들이 만나 협의한 대로 경의선 복원사업이 추진되면서 한반도와 구주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물류망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지만 경의선 복원사업은 군사적인 측면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북측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 사실상 복원사업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최근 남북한 당국자간의 협의를 통해 경의선과 동해선을 복원하는 공사가 시작돼 국내외 물류관계자들의 관심이 이 사업에 쏠리고 있다.
경의선과 동해선이 복원돼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중국횡단철도에 연결될 시 일본, 한반도, 러시아, 중국 그리고 유럽을 잇는 획기적인 물류망이 구축돼 새로운 물류사로 기록될 것이다. 동북아와 유럽의 경제권이 더욱 가까워지고 협력체제가 강화될 수 있는 이 사업은 해운, 무역업계의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너무 조급한 심정에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듯한 느낌이 있어 우려되는 바도 크다.
요즘에는 철의 실크로드로 불리우는 이 사업에 대해 냉철한 평가작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지상을 통해 실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철의 실크로드는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다국간 통합 철도네트워크로 우리나라의 경우 이 네트워크가 실현될 경우 세계 2대 경제권의 통합에 따른 파급효과 뿐아니라 한반도의 긴장완화라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 정부가 철의 실크로드 구현에 적극 나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지난 10여년전부터 논의돼 온 사안으로 엄청난 자금과 오랜시간이 요구되는 초대형사업이라는 점에서 보다 냉정하게 검증을 거치면서 접근해 가야 할 필요가 있다.
물류산업이 제조업계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기가 도래해 이 철의 실크로드 사업은 반드시 성사돼야 할 과제다.
그러나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고 해도 해상운송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운임문제에서부터 시작해 북한, 중국, 러시아를 잇는 철도망의 시스템 통일화, 낙후성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가는 매우 큰 숙제다.
그만큼 철의 실크로드 추진사업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 파급영향이 큰 사업이기에 더욱 신중한 자세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숱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철의 실크로드는 우리에게 전략적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 최대 자원보유지역의 하나인 중앙아시아라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동북아 물류 거점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철의 실크로드 사업에 있어 우려되는 것은 장미빛 환상에 사로잡혀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경제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혜안으로 이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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