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04 14:23
현대상선, “매주 수요일은 호프데이” 화합다져
“현대상선의 새출발을 위해 건배!”
현대상선이 매주 수요일을 ‘호프데이’로 정하고 회사 인근 맥주집에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맥주를 마시며 대화와 토론을 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해 화제다.
지난 2일 저녁, 첫 행사에는 일과후 노정익 사장을 비롯한 이사급 이상 임원 13명과 구주, 미주영업부, 부정기선부 등 영업부 직원들 7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정익 심임사장과 임직원들은 그간 회사의 자구노력 및 구조조정 과정, 회사의 현황과 비전에 이르기까지 자유로운 대화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노정익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서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직접 제안한 것이다. 노 사장은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아무리 훌륭한 비전을 수립하고 경영합리화 노력을 펼치더라도 회사와 임직원, 임직원 상호간의 신뢰가 없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히고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대화해 나갈 때 비로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직원은 “그동안 회사에 대한 막연한 걱정만 앞섰는데, 사장님의 솔직한 설명과 향후 계획을 듣고 회사 앞날에 대한 확신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서로의 벽을 허물고 상호 신뢰를 높여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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