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8-06 16:09
쿠웨이트 전후 복구작업 완공단계
중동수출컨테이너항로의 물동량 증감폭이 심해 다소 시황에 우려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
지난 5월의 경우 5천6백25TEU를 기록한 중동수출항로가 6월에는 4천8백8TEU
에 그친 것이다.
중동수출의 경우 이란행 물량의 증감폭에 따라 전체물량이 좌우되고 있는데
6월의 경우도 5월에 비해 이란행 물량이 크게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이란 국영선사인 IRIS사가 취급한 수송실적을 보면 이란행의 물량의 증감폭
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지난 5월에는 1천5백58TEU를 기록했으나 지난 6월에
는 5백98TEU를 취급했다.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아랍에미리트의 UASC가 1천2백11TEU를 수송하여 점
유율 25.2%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선사 APL은 6백23TEU를
수송하여 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만선사 유니글로리는 5백98TEU로 12.
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그간 저조했던 일본선사들의 경우 NYK가 93TEU를, K-Line이 10TEU를 그리고
MOL이 8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는 두바이항이 20피트 146개·40피트 6백3개, 담맘항이 20피트 2백
25개·40피트 2백73개, 쿠웨이트가 20피트 78개·40피트 1백9개를 나타냈다.
한편 중동수출컨테이너항로 지난 1~6까지 상반기 실적을 보면 모두 2만9천4
백95TEU를 기록했다.
UASC가 6천1백65TEU를 실어날라 20.9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란국영선
사 IRIS가 4천7백1TEU를 수송해 15.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일한 국적외항선사인 조양상선은 3백82TEU를 실어날라 1.3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항만별 취급실적을 보면 두바이가 1만2천7백94TEU, 담맘이 3천4백53TEU, 쿠
웨이트가 1천6백99TEU, 이란이 7천2백2TEU, 바레인이 3백46TEU를 나타냈다.
중동항로의 경우도 특별한 특수를 기대하기 힘든상황에서 선사들간의 제휴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선사 시랜드와 덴마크선사 머스크는 중동항로에서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이 공동운항에는 머스크 4척을 그리고 시랜드 3척을
투입한다.
한편 쿠에이트항은 걸프전에 의해 파괴된 항만시설의 복구계획이 크게 진전
돼 완공단ㄴ계에 이르고 있으며 95년의 컨테이너 취급실적도 10만5천TEU에
이르는 등 빠른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주요선사들의 재취항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동항로는 여타항로보다는 운임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TE
U당 1백달러, FEU당 2백달러씩 운임을 인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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