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27 11:19

통신원 리포트(미국) / 김성문

수출 대금 지불 시스템의 자동화 (Export Payment Process Automation)
국제무역시 수출입업자, 은행, 물류업자 모두에게 상당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 제공

수출업자들은 판매한 물건에 대해 대금을 받아내기 위해, 상당히 많은 문서를 처리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수출업자들은 여러부의 송장 (invoice) 과 선하증권 (bill of lading, B/L), 원산지 증명서 (certificate of origin) 등을 제작하여, 그들이 수출한 물건에 대해 지불받기 위해 그들의 무역 파트너들과 은행들에게 보낸다.
이러한 문서의 많은 부분은 수백년, 심지어 수천년 전해 행해지던 비지니스의 관행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예를 들면, 해운 선하증권은 페니키아인들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가 불과 수초만에 지구의 어느곳에나 전달될 수 있는 이 시대에, 수많은 구식의 문서를 계속해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납득하기 힘들다.
신용장 (letter of credit, L/Cs) 과 같이 문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수출 대금 거래 방식은 모든 절차가 끝나기 위해 수주일이 걸리기도 한다. 메사추세츠 (Massachusetts) 주의 니드햄 (Needham) 시에 있는 타워그룹 (TowerGroup) 의 재정고문이자 애널리스트인 레이 그래버 (Ray Graber) 에 의하면, 보통 신용장 거래는 약 30개의 개별적인 과정을 거쳐야 끝난다.
신용장은 또 다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문서가 전달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는 물건이 언제 오는지 기다리다가 신용장의 존재를 망각하기도 한다. 신용장을 비롯한 다른 많은 종류의 문서는 수백불에 달하는 은행의 수수료를 동반한다. 그러나, 많은 은행들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 거래를 통해 시간과 돈을 절감하기 위하여, 이러한 온라인 방식에는 수수료를 기꺼이 면제해 준다고 그래버는 제안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점점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수출 대금 지불과정을 자동화 해주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대금 지불과정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시키며 간단하기 때문에, 점점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인터넷 수출 대금 지불 시스템의 베이직

비록 수출 대금 지불의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각각 기업들이 구별되고 독특하기는 하지만, 각각의 시스템은 몇가지 기본적인 기능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 그들은 모두 구매자로부터 주문을 접수하고, 그것들을 판매자에게 동의를 얻기 위해 발송한다. 자동화 시스템은 인터넷 상에서 흥정은 물론, 판매 조항과 문서의 교정까지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공급망내의 모든 거래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문서를 발송하고, 또한 접수한다. 대부분 시스템은 거래 조항이 문서와 일치하는지 검토해주며, 어떤 시스템은 대금 지불을 보증하며, 모든 시스템은 수출업자에게 전자적으로 대금을 승인하고 발송하도록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또한 전자문서뿐 아니라 대금 지불 과정의 각 단계를 추적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자문서에 실려있는 데이타는 보안을 위해 암호화 되어 있으며, 사용자들은 전자 서명을 통해 자신의 신원을 확인한다. 비록 대부분의 시스템은 신용장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것들은 청산계정 (open account) 이나 선급지급 (cash in advance), 일람출급 환어음 (sight draft), 그리고 다른 타입의 국제 거래시 대금 회수에 사용되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체계내에서, 각 기업의 소프트웨어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서로 다른 접근 방법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트레이드카드 (TradeCard) 는 구매주문과 문서를 한줄 한줄 비교하여 차이점을 찾아내는 특허 출원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고, CEO인 커트 카바노 (Kurt Cavano) 는 이야기한다. 구매자와 판매자는 온라인상에서 이러한 차이점을 찾아 흥정할 수 있다. 일단 협상점에 도달하고 나면,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가격을 재산정하고, 일어난 흥정을 차례로 기록한다. 트레이드카드는 또한 어느 정도 재무상의 위험부담도 맡고 있다.
예전에 프랑스의 수출입 은행이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수출 보증 공급업체인 코페이스 (Coface) 와의 유대관계를 통하여, 트레이드카드는 그들의 고객들을 관리하기 위한 신용장을 열고 있다. 수출업자들은 코페이스로부터 30일간 100% 지급보증 (payment guarantee) 를 구매하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 모든 조건과 조항이 판매자에게 기준을 만족시키면, 트레이드카드는 즉시 돈을 지급한다. “우리는 구식의 신용장 체계를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라고 카바노는 이야기한다. “우리의 태도는, 구식의 체계를 자동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드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기반을 둔 씨씨이웹 (CCEWeb) 의 응용 프로그램인 글로벌트레이드 (@GlobalTrade) 는 신용장 처리 절차를 자동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하여 글로벌트레이드는 “eL/C” (전자 신용장, electronic letter of credit) 를 제공하는데, 구매자들은 신용카드의 편리함을 누릴수 있고, 수출업자들은 법적으로 취소할 수 없는 신용장의 보증을 얻을수 있다고, 씨씨이웹의 전자상거래 부사장인 데이빗 잭 (David Jack) 은 말한다.
글로벌트레이드의 독특한 장점 중 하나는, 인터넷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어도비 (Adobe) 시스템의 PDF 파일의 포맷으로 문서를 발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XML 전송 방식을 지원하는 Adobe Acrobat 5.0 소프트웨어는 정보를 재사용하게도 해주며, 디지털 서명을 만들기도 하며, 내부에 장착된 보안기능을 이용하여 문서를 변조하는 것을 막아준다. 플렛폼에 상관없이 이용될 수 있는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사용자는 그들에게 친근한 파일 포맷으로 문서를 인터넷에서 읽을수 있으며, 복잡하고 비싼 전자상거래 기능을 가지기 어려운 중소기업들 조차 시스템에 더욱 접근 용이하게 되었다.
유에스뱅크 (USBank) 사의 파워트랙 (PowerTrack) 은 지역내 전자 화물 대금 지급 시스템으로서 시작하였으나, 오늘날 수출 대금 지급을 담당하는 수준까지 성장하였다. 다른 경쟁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파워트랙은 전자 문서를 전달하고, 구매자와 판매자 등이 온라인 상에서 협력하고 중재할 수 있도록 한다.
파워트랙의 독특한 장점이라면, 대금 청구 시스템뿐 아니라, ERP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와 통합되어 사용 되어질 수 있다고 유에스뱅크의 부사장이며 파워트랙의 수석 부장인 릭 랭어 (Rick Langer) 는 이야기한다. 금융업무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소프트웨어 덕분에 유에스뱅크는 구매자들에게 신용한도를 설정해주고, 그 한도 내에서 모든 거래를 하도록 권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별반 다른 것이 없습니다” 라고 랭어는 말한다. 파워트랙은 또한 송장과 가격 결정, 그리고 여러 재무 변수들이 서로 차이가 없는지 검토해 주기도 한다. 모든 조건이 만족되면, 파워트랙은 수출업자에게 대금을 지불한다.
트레이드팩 (Tradepaq), 애피안 브릿지 (Appian Bridge), 바스테라 (Vastera), 에이엠에스 (AMS, American Management Systems), 차이나 시스템 (China Systems) 등 몇몇 기업이 수출 대금 지급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수출업자들에게 주어지는 효용

수출 대금 지급의 자동화가 가져다 주는 잠재적인 이점들은 여러가지로 들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문서들의 차이점이 발견되고 수정이 되지만 추가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수출업자들은 수정이 가해질 때마다 은행에서 부과하는 값비싼 벌칙 요금을 피할수 있다. 일반적인 요금 또한 적게 든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40,000불짜리 신용장 거래는 여러가지 요금과 문서의 발송 등을 모두 합하여 약 750불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카바노는 예측한다. 그러나, 트레이드카드를 통한 같은 규모의 거래는 겨우 150불 밖에 들지 않는다고 그는 설명한다. 신용장 이외의 다른 거래에서도, 자동화 지불 시스템을 이용하면 비용 절감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전통적인 지불 방식이 마무리하는데 수주일이 걸리던 대부분의 이유를 수출 대금 지불 자동화가 없애고 있다. 예를 들면, 시차의 문제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지연, 문서의 우편 배달, 여러명의 중개인, 계약 조건의 차이에 대해 수차례에 걸친 지루한 협상과 수정 등이 없어졌다. 게다가, 문서를 추적할 수 있는 투명성 덕택에 은행과의 업무가 단축되며, 계약의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도 없어졌다고 아칸사스 (Arkansas) 주의 리틀록 (Little Rock) 시에 있는 투자은행인 스테판스 (Stephens Inc.) 의 애널리스트인 로빈 로버츠 (Robin Roberts) 는 이야기한다. 모든 관련자에게 요구되는 전자 신원 확인 시스템을 포함한 소프트웨어의 보안 장치로 인해, 오늘날 국제간 테러리스트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고 그녀는 덧붙인다.
대금 지급의 자동화는 수출업자들에게 지불 과정에 상당한 통제력과 장점을 주고 있다고 로버츠는 강조한다. “경험적으로 보면, 수입업자들과 은행에서는 가능하면 대금의 지불을 늦추기를 원했습니다” 라고 회고한다. “만약 모든 과정이 자동화 되어 있다면, 오늘날 지불이 늦어진 것에 대해 어떤 변명을 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얼마전 있었던 미국 케이마트 (Kmart) 파산 신청때, 자동화 지불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던 많은 제품 공급업자들은 즉시 돈을 거두어 들일 수 있었지만, 전통적인 신용장을 이용하던 업자들은 계약 문서에 발견된 차이점들을 해결하느라 시간이 걸려, 결국 대금을 회수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한 보고서는 설명한다.
여러가지 자동화 수출 대금 지불 시스템을 비교 / 평가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어떤 국가에서는 전자 문서와 전자 서명을 받지 않는다. 또한, 각 시스템은 서로 다른 요금 구조와 운영 방법을 갖추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서로 기술제휴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글로벌트레이드는 차이나 시스템과 협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운송업자까지 포함한 공급망 내의 모든 참여자가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최대의 효율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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