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11 09:55

원-달러환율 급락과 해운업계의 득실

해운업계가 원-달러환율의 급락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과 무역, 그리고 해운업과의 상관관계는 민감해 최근의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해운업계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IMF이후 원화 환율의 상승에만 길들여져 있는 해운, 무역업계는 이번 원화에 대한 미달러화 가치가 1200원대이하로 급락하자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원-달러환율의 급락은 곧바로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에 악재로 작용하고 이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는 해운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그렇지 않아도 공급과잉상태인 해운업계로선 이번 원화 환율의 급락에 대한 이해득실 분석에 분주하다.
해운업계에서도 원화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희비가 오가고 있다. 달러로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국적외항업체들의 경우 달러화의 가치 하락은 환차익을 가져와 그만큼 빚을 갚는데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어 반기는 기색이다. 물론 해상운임의 경우 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이어서 영업이익측면에선 불리한 면도 있다. 그러나 워낙 외화 부채가 많은 외항업체로선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찬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국제해운대리점업계와 복합운송업계의 원-달러 환율 급락에 대한 대처가 화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세한 업체들이 상당수인 이들 업계로선 환율변동에 대한 대처라는 의미가 걸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거래가 달러베이스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급락은 영업이익의 감소, 그리고 특히 수수료수입의 감소를 가져와 경영에 큰 타격을 줄수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해운시장인 미국경제가 하반기에도 그다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환율의 급락은 달러베이스로 거래를 하고 있는 해운부대업체로선 매우 부담스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한편 경제시황의 여파가 가장 먼저 감지되는 증시에선 해운, 항공업계의 상장회사들의 가치가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대상선,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이 증시에서 일제히 급등하는 등 그 여파가 즉각 나타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달러표시 부채가 상당히 많아 환율이 떨어질수록 영업외수지에서 막대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번 원-달러 환율 급락이 우리 경제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각 산업마다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환율 급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기업에 이득이 가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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